UNSTRUNG(12)
Jim Holt
* 밝힘: '더 뉴요커(The New Yorker)', 2006년 10월 2일자에 게제되었던 글 입니다[바로가기]. 단행본 'When Einstein Walked with Goedel'의 18장에 'The String Theory Wars: Is Beauty Truth?'로 실려 있습니다. 이 책은 '아인슈타인이 괴델과 함께 걸을 때'로 한글번역 출간되어 있습니다. 아래 글은 원문을 임의로 해석한 것이므로 내용에 주의하시고 원문과 번역본을 함께 읽어 주세요. 특히 []안의 부분은 저의 생각입니다. 저는 이분야 전문가가 아닌 그저 평생 학습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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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에 최종이론[1]이 발견된다면 오히려 이상하지!"라며 스티븐 와이버그가 내다본 적이 있었다. 그가 덧붙이길, 17세기에 현대과학이 시작된 이래로 지성의 역사에서 아주 첨예한 단절의 표시가 될거라고 했다[2]. 물론 최종이론 이란게 없을 수도 있고, 끈이론 혹은 그 반대편에서 끈이론을 이기고 나올 대안도 없을 수 있다[3]. 아마도 자연의 가장 근본이 될 진실은 그저 양자역학이 개의 지능을 뛰어넘을 수 있게 했던 방식대로 인간의 지성에 달려 있을지 모른다[4]. 혹은, 칼 포퍼의 신념대로 규명해야 할 깊고 깊은 이론이 계속되어 끝이 없을 수도 있다. 심지어 (물리적인) 최종이론이 발견된들 인간과 관련된 자연에 대한 질문들은 여전히 남아 있을 것이다. 일테면, 두뇌는 어떻게 인식하는지, 인간은 유전자에 의해 어떻게 구성 될수 있는지 같은 질문은 손도 대지 못한채 남아있을 것이다. 이론물리학은 끝을 보겠지만 나머지 과학은 잘알지 못하리라.
[1. 스티븐 와인버그의 책, '최종 이론의 꿈(Dreams of Final Theory)". 올겨울에 읽을 책 목록에 넣기로 하자.]
[2. 자연에 작용하는 힘의 이론이 발견된지 얼마되지도 않았고 각각의 힘에 여전히 규명되지 못한 것들이 여전한데 통일된 이론이 나오기는 아직 성급하다.]
[3. 끈이론이 최종 승자가 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
[4. 양자역학 이전에는 개나 사람이나 자연을 보는 방식은 같았다. 양자역학은 고전적인 연속의 세계에서 뜀의 세계를 볼 수 있는 인간만의 사고체계를 갖추게 했다. 양자역학쯤은 알아야 인간의 지성을 가졌다고 할만 하다. 그렇다면 양자역학을 탐험(Exploring Quantum Physics)해 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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