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Sarah Orne Jewett (1886)
II
Half a mile from home, at the farther edge of the woods, where the land was highest, a great pine-tree stood, the last of its generation.
(거기는) 집에서 반마일 떨어진 곳, 숲의 먼 가장 자리, 높이 솟은 땅, 한 세대의 끝의 커다란 소나무가 서있는 곳(이다).
Whether it was left for a boundary mark, or for what reason, no one could say; the woodchoppers who had felled its mates were dead and gone long ago, and a whole forest of sturdy trees, pines and oaks and maples, had grown again.
경계의 표시인지 아니면 다른 뜻으로 남겨 뒀는지 아무도 모른다. (홀로남은 큰 소나무의) 동료[mates=다른 소나무들]을 쓰러트린(had fell) 벌목꾼이 죽어 사라지자 숲 전체에 단단한 나무들, 소나무 참나무, 단풍나무가 다시 자라났다.
* the woodchoppers had felled its mates: 벌목꾼들이 그의 친구들을 쓰러트렸다. (벌목꾼들이 경계에 서있는 남겨진 이유를 알수 없는 그 소나무의 동료들을 베어 버렸다.)
* the woodchoppers were dead and gone long ago: 벌목꾼이 사라짐을 당하다.(수동태 문장: 세월 앞에 별수없이 사라진 벌목꾼들)
But the stately head of this old pine towered above them all and made a landmark for sea and shore miles and miles away.
늙은 소나무의 위풍당당한(stately) 머리가 솟아 있고 먼먼 바다와 해변의 이정표(landmark)가 되었다.
Sylvia knew it well. She had always believed that whoever climbed to the top of it could see the ocean; and the little girl had often laid her hand on the great rough trunk and looked up wistfully at those dark boughs that the wind always stirred, no matter how hot and still the air might be below.
실비아는 잘알고 있다. 실비아는 그 꼭데기에 오르면 바다를 볼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작은 소녀는 그녀의 손을 거친 소나무의 껍질(trunk)에 얹고(laid on) 아랫쪽 공기가 얼마나 뜨겁고 잔잔한지 개의치 않고 바람에 흔들리는 검은(dark) 가지를 아련히(wistfully) 올려다봤다. [독야청청?]
Now she thought of the tree with a new excitement, for why, if one climbed it at break of day, could not one see all the world, and easily discover from whence the white heron flew, and mark the place, and find the hidden nest?
* at break of day: 날이 깨어날 때(동틀때)
이제 소녀는 새로운 감흥(excitement)으로 나무를 생각했다. 누구라도(one) 동틀녁(at break of day) 나무에 오르면 온세상을 볼 수 있지 않을까, 백로가 어디로 나는지 발견하고 그 위치를 점쳐 숨겨진 둥지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
* 새벽녁 높은 곳에서 보면 세상이 깨어나는 것을 모두 볼 수 있다. 백로의 비밀도 알아낼 수 있다.
---
What a spirit of adventure, what wild ambition! What fancied triumph and delight and glory for the later morning when she could make known the secret! It was almost too real and too great for the childish heart to bear.
모험정신! 야생의 욕망! 늦은 아침녁 그녀가 비밀을 알아냈을 때 가져올(fancied) 즐거움과 환희 그리고 성취! 너무나 크고 생생하여 어린이의 심장으로 결뎌낼 수 있을까.
---
All night the door of the little house stood open and the whippoorwills came and sang upon the very step. The young sportsman and his old hostess were sound asleep, but Sylvia's great design kept her broad awake and watching.
* whippoorwills: 쏙독새(야행성조류)
쏙독새가 밤새 문지방에 앉아 노래했다. 젊은 손님과 나이든 집주인(할머니)은 밤새 잠들었지만 실비아는 (아침일찍 소나무에 오르는) 큰(야심찬)계획에 밤새 잠을 잘 수 없었다.
She forgot to think of sleep. The short summer night seemed as long as the winter darkness, and at last when the whippoorwills ceased, and she was afraid the morning would after all come too soon, she stole out of the house
* steal out of ~: ~를 몰래 빠져나가다
소녀는 밤새 잠잘 생각이 없었다. 짧은 여름밤이 마치 긴 겨울의 어둠 같았다(아침을 기다리는 조바심에 시간이 안간다고 느끼다.) 마침내 쏙독새울음이 그치고(ceased) 아침이 너무 빨리 올까봐 걱정하며 몰래 집을 빠져나왔다(steal out of house).
and followed the pasture path through the woods, hastening toward the open ground beyond, listening with a sense of comfort and companionship to the drowsy twitter of a half-awakened bird, whose perch she had jarred in passing.
* hasten: 서두르다, 촉진하다
* perch: 높은 곳, 자리잡다
* jar: 거친소리를 내다
숲을 가로질러 난(through the woods) 목초지 길을 먼 개활지를 향해 서둘러(hastening) 따라갔다(followed). 그녀의 지나는 (발걸음에) 소리에 높이 자리잡은(perch) 반쯤 깬 새들의 졸리운 지저귐을 벗삼아(with companionship) 편안함 기분으로 들으며(listening with~) 갔다.
Alas, if the great wave of human interest which flooded for the first time this dull little life should sweep away the satisfactions of an existence, (the satisfaction is) heart to heart with nature and the dumb life of the forest!
* flood: ~ 로 범람하다
저런! 처음으로 이 작은 단조로운 삶(할머니와 실비의 숲속 생활)으로 밀려 들어온 인간 관심의 거대한 물결(사냥꾼 조류학자)이 이 말못하는(dumb: 벙어리) 작은 생명과 자연이 마음으로 이어진 존재의 충만(만족)을 휩쓸면 (어쩌나!).
There was the huge tree asleep yet in the paling moonlight, and small and silly Sylvia began with utmost bravery to mount to the top of it, / with tingling, eager blood coursing the channels of her whole frame, / with her bare feet and fingers, that pinched and held like bird's claws to the monstrous ladder reaching up, up, almost to the sky itself.
창백한 달빛에 아직 잠이 덜 깬 커다란 나무가 있었고 가녀린 실비아가 꼭데기에 오르기 위해 최고의 용기를 낼 참이다(~begin with bravery).
* tingle: 들뜨게하다(흥분)
열정의 피가 그녀의 온몸(whole frame)의 혈관(channel)을 흘러(coursing) 들썩이기 시작했다(~begin with tingling).
* pinch: 죄다
* pinch and hold like~:~처엄 움켜쥐다.
거의 하늘까지 닿을듯이 위로만 뻗은 무시무시한 사다리(이리저리 뻗은 가지를 비유함)에 새의 발톱(claw)처럼 움켜쥔(pinch and hold like~) 그녀의 맨발과 맨손으로 시작했다(~begin with bare foot and hands).
First she must mount the white oak tree that grew alongside, / where she was almost lost among the dark branches and the green leaves heavy and wet with dew; / a bird fluttered off its nest, and a red squirrel ran to and fro and scolded pettishly at the harmless housebreaker.
먼저 그녀는 옆으로난 참나무 가지를 올라야 했다. 먼저 그녀는 어두운 가지들과 이슬에 젖어 묵직해진 녹색잎 사이에서 갈피를 잡을 수 없어(be lost:길을 잃다) 그 옆(alongside)으로 자란 흰 참나무 가지로 먼저 올라야만 했다.
* 소나무를 오르는 것이 목표 였지만 옆으로 뻗은 흰 참나무 가지를 먼저 타고 올라야 했다. 소나무의 가지들이 무성했고 아침 이슬을 잔뜩 머금고 있었기 때문이다.
*flutter: 두근거리다. 펄럭이다.
* (참나무 가지에서는) 해가없는(harmless) 훼방꾼(housebreaker: 집을 부수는 사람)에게 새들이 둥지에서 (날개를)펄럭이고 빨간 다람쥐가 이리저리 법석(run to and fro)였고 까다롭게(pettishly) 야단이었다(scold).
Sylvia felt her way easily. She had often climbed there, and knew that higher still one of the oak's upper branches chafed against the pine trunk, just where its lower boughs were set close together.
* chafe: 비벼서 따뜻하게하다. (맞다아) 쓸리다. 마찰하다.
실비아는 수월히 길을 잡았다. 그녀는 가끔 거기에 오른적이 있기에 (앞서 올랐던 곳보다) 더높은, 참나무의 위쪽 가지중 하나가 소나무 줄기에 맞닿아(chafe against ~) 있을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맞닿은 곳)아래 줄기들(소나무 줄기와 참나무 줄기)은 서로 가까울 터였다(be set~).
There, when she made the dangerous pass from one tree to the other, the great enterprise would really begin.
이쪽 나무에서 저쪽나무로 위험한 통과 감행할 때(make pass), 대 모험(계획)이 정말로 시작되는 셈이다.
* 나무에 오르는 것도 힘겹긴 하겠지만 정말 위험한 순간은 나무와 나무 사이를 건너는 때다.
---
She crept out along the swaying oak limb at last, and took the daring step across into the old pine-tree.
마침내 흔들리는 참나무 가지를 기어 올라 소나무로 과감하게 발을 옮겼다.
The way was harder than she thought; she must reach far and hold fast, the sharp dry twigs caught and held her and scratched her like angry talons, the pitch made her thin little fingers clumsy and stiff as she went round and round the tree's great stem, higher and higher upward.
* talon: 발톱
그 길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손을)멀리 뻗어 (가지를) 재빨리 잡아야 했다. 날카로운 마른 가지들이 그녀를 잡고(catch) 놓아주지 않고(hold) 마치 성난 발톱처럼 생채기(scratch)를 남겼다. 나무의 커다란 줄기를 엉금 엉금, 높이 높이 오를 때 수액(the pitch)이 그녀의 작은 손가락을 굼뜨고(clumsy) 뻣뻣하게(stiff) 했다.
The sparrows and robins in the woods below were beginning to wake and twitter to the dawn, yet it seemed much lighter there aloft in the pine-tree, and the child knew she must hurry if her project were to be of any use.
(나무)아래 숲의 참새와 지빠귀새가 새벽녁에 깨어나 조잘대기 시작했다. 하지만 소나무 위쪽으로 더 밝아지는것 같았다. 그녀의 계획을 실행 하려면 서둘러야 한다.
---
The tree seemed to lengthen itself out as she went up, and to reach farther and farther upward. It was like a great main-mast to the voyaging earth;
* amaze: ~을 놀라게하다. / be amazed: 놀라다
* ponderous: 육중한
* wend: 가다, 나가다
소녀가 오를 수록 나무는 스스로 길어지고 높아지는 것 같았다. 마치 항해하는 지구의 주 돛대 같다.
it must truly have been amazed that morning / through all its ponderous frame / as it felt this determined spark of human spirit wending its way from higher branch to branch.
모든 견고한(ponderous) 틀을 깨고, 더높은 가지에서 가지로 자신의 길을 가는 인간 정신의 단호한(determined) 불꽃(의지)을 느낀 그날 아침에(that morning, 시간의 부사) 그 나무는 진정으로 놀랐음이 분명했다.
* 나무가 놀라서 스스로 길이를 늘인 이유를 설명한다.
*************************************
* "콜론(:)의 용도는 "리스트", 혹은 "동의문, 세미콜론(;)의 용도는 "관련문장" 혹은 "보조설명"[참조]
* "Colons (:) are used in sentences to show that something is following, like a quotation, example, or list. Semicolons (;) are used to join two independent clauses, or two complete thoughts that could stand alone as complete sentences."[Link]
*************************************
---
Who knows how steadily the least twigs held themselves to advantage this light, weak creature on her way!
* twig: 1. 가지, 점치는 가지 2. 알다, 깨닫다
* advantage: 1. 이익, 혜택 2. ~을 이롭게하다
이 작고 약한 생명체를 이롭게 하기 위해 가장작은 가지(least twig)가 스스로를 붙들고 있는지 누가 알랴(who knows)!
* 소녀가 오르면서 잡은 작은 가지들이 부러지지 않고 있는것에 대한 감탄. 나무들도 소녀의 의지에 감동받았다.
The old pine must have loved his new dependent. More than all the hawks, and bats, and moths, and even the sweet voiced thrushes, was the brave, beating heart of the solitary gray-eyed child.
* (도치구문) the brave, beating heart of the solitary gray-eyed child was more than all the hawks, and bats, and moths, and even the sweet voiced thrushes.
늙은 소나무는 그의 새로 딸린(것)을 사랑해야 했다(must have loved). 용감한, 뛰는 가슴의 외롭고 회색눈은 가진 아이가 매와 박쥐, 나방, 심지어 달콤한 목소리의 지빠귀새(thrush) 보다도 훨씬더(사랑해야 한다.
* frown: 눈살을 찌푸리다
그리고 그 나무는 굳건히 서있었고 동이 트는 동안 (불던) 유월 아침의 바람을 눈살찌푸리면서 보냈다(frown away).
* 지나는 바람에 개의치 않는 나무의 굳건함은 사군자의 소나무에 견줄만 하다.
---
Sylvia's face was like a pale star, if one had seen it from the ground, when the last thorny bough was past, and she stood trembling and tired but wholly triumphant, high in the tree-top.
가시돋힌 마지막 가지를 지날때 땅에서 봤더라면 실비아의 얼굴은 창백한 별 같았다. 그리고 그녀는 떨리고 지쳤지만 전반적으로 나무의 꼭데기 높은 곳에 도달한 승리로 서있었다.
Yes, there was the sea with the dawning sun making a golden dazzle over it, and toward that glorious east flew two hawks with slow-moving pinions.
그렇다. 거기에 금빛의 눈부신 새벽의 태양이 비추는(sea with ~) 바다가 있었다. (바다가 주인공이다.) 그 멋진 동쪽을 향해 두마리의 매가 천천히 움직이는 날개끝(pinion)을 하고 날아갔다. (날개끝을 천천히 움직이며)
How low they looked in the air from that height when one had only seen them before far up, and dark against the blue sky.
그 높이에서 하늘에 떠서 (보니) 그들이 얼마나 낮게 보이는가. 이전에 멀리 올려다 보기만 했다면 파란 하늘에 검은 점일 뿐이었다.
Their gray feathers were as soft as moths; they seemed only a little way from the tree, and Sylvia felt as if she too could go flying away among the clouds.
그들의 회색 깃털은 나방 처럼 부드러웠다. 나무에서 조금 떨어져 보였다. 실비아는 구름 사이를 멀리 나는듯 했다.
Westward, the woodlands and farms reached miles and miles into the distance; here and there were church steeples, and white villages, truly it was a vast and awesome world.
서쪽으로, 숲과 농장이 멀리 수마일에 걸쳐 있다. 여기저기 교회의 뾰족탑과 하얀 마을이 여기저기 있다. 진정 크고 놀라운 세상의 모습이다.
---
The birds sang louder and louder. At last the sun came up bewilderingly bright.
* bewilderingly:어리둥절하게
새들의 노랫소리가 점점더 커졌다. 마침내 해가 속절없이(부지불식간에) 밝아졌다.
Sylvia could see the white sails of ships out at sea, and the clouds that were purple and rose-colored and yellow at first began to fade away.
실비아는 바다에 (뜬) 배의 하얀 돗을 볼 수 있었으리라. 처음에 보랏빛에서 장밋빛으로 이어 노란색(동이 트면서 구름 색의 변화)이었던 구름은 멀리 서서히 엷어졌다(fade away).
Where was the white heron's nest in the sea of green branches, and was this wonderful sight and pageant of the world the only reward for having climbed to such a giddy height?
* pageant: 1. (미인)경연대회 2. 화려함
녹색가지의 바다에서 백로의 둥지는 어디에 있을까? 이런 멋진 광경(sight)과 세상의 화려함(pageant)이 현기증나는(giddy) 높이에 오른 유일한 보상일까?
Now look down again, Sylvia, where the green marsh is set among the shining birches and dark hemlocks; there where you saw the white heron once you will see him again; look, look! a white spot of him like a single floating feather comes up from the dead hemlock and grows larger, and rises, and comes close at last, and goes by the landmark pine with steady sweep of wing and outstretched slender neck and crested head.
실비아는 빛나는 자작나무(birches)와 짙은 솔송나무(hemlocks)들 사이의 녹색의 습지를 내려다 봤다. 지난번 백로를 한번 봤던 그곳이다. 다시보게될까. 봐, 봐!(look, look!) 떠다니는 깃털같은 하얀점의 백로가 죽은 솔송나무 위로 오르고 있네(comes up). 활짝 편 날개(steady sweep wing), 길게뻗은 나는 목(outstretched slender neck), 볕을 단 목(crested neck)의 백로가 두드러진(landmark) 소나무를 스치며 날아가네(goes by).
* 현재형 시제를 써서 백로가 소나무 숲 위로 나는 풍경을 현장에서 보는듯이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마치 자연 다큐멘터리의 나레이션 같다.
And wait! wait! do not move a foot or a finger, little girl, do not send an arrow of light and consciousness from your two eager eyes, for the heron has perched on a pine bough not far beyond yours, and cries back to his mate on the nest and plumes his feathers for the new day!
잠시 기다려보렴! 작은 소녀야 너의 열정적인 두눈에서 관심과 빛의 화살을 날리지 말렴. 백로가 멀지 않은 소나무 가지에 앉아서(has perched) 둥지의 친구를 부르고 있구나(cries back), 새날을 위해 깃털을 고르고(plumes his feathers) 있구나. !
* plume: 깃털을 달다
-----------------------------------
[처음] [다음]
[감상]"A White Heron", 아름다운 자연 다큐멘터리 같은 소설
댓글 없음:
댓글 쓰기